【 앵커멘트 】<br />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서슴지 않는 미얀마군이 로켓추진유탄과 같은 중화기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.<br /> 시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건데, 국제 사회는 여전히 직접 개입은 망설이고 있습니다.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쏟아지는 총탄을 피해 모래주머니로 만든 바리케이드 뒤로 몸을 숨긴 시민들.<br /><br /> 잠시 후 쾅하는 폭음과 함께 모래주머니는 연기와 함께 사라지고, 시민들은 황급히 흩어집니다.<br /><br /> 총탄을 발사하는 소총과는 확연히 다른 위력입니다.<br /><br /> 로켓추진유탄, RPG를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 RPG는 차량이나 전차를 상대하려고 구 소련에서 개발된 무기인데, 미얀마군은 자국민을 향해 발사한 겁니다.<br /> <br /> 며칠 전, 만달레이에서도 RPG를 휴대한 군인들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인터넷상에서는 집단 학살을 위해 군부가 시민을 향해 전투용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