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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사는 몽고 탓, 미세먼지는 한국 탓…중국 ‘적반하장’

2021-03-30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따뜻한 봄 날씨를 탁한 공기 속에 보내야 해서 아쉬우시죠. <br> <br>오늘 황사 경보가 잠깐 해제됐지만 내일 다시 전국이 뿌예집니다<br> <br>황사 발원지가 중국의 고원지역이라는 것은 위성사진으로도 분명히 드러나죠. <br> <br>그런데 중국이 초미세먼지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온다며 적반하장식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황사로 뿌옇게 덮인 중국 북부 지역 모습입니다. <br> <br>이튿날 베이징과 톈진 하늘도 잿빛에 휩싸였고, <br> <br>공기질도 '가장 나쁨' 수준까지 떨어져 일부 지역의 PM10 미세먼지 농도는 1㎥당 최대 1만 마이크로그램에 이르렀습니다. <br> <br>시뻘건 '화성'을 방불케 했던 베이징 최악의 황사 10여 일 만에 <br> <br>또다시 최악의 모래바람에 휩싸인 겁니다. <br><br>중국에선 올 들어 6차례 황사가 발생했는데, 최근 15년간 가장 많습니다. <br> <br>[라오샤오친 / 중국기상국 환경기상센터 고급 엔지니어] <br>"주요 원인은 몽골과 우리나라 서북부 지역의 강수량이 줄고 기온이 높아져 지표면이 건조하고 황사를 일으키기 좋은 조건이 됐기때문입니다." <br> <br>중국은 한국 탓을 합니다. <br> <br>중국 대기질을 관할하는 생태환경부 산하 환경관측센터는 <br> <br>한반도의 초미세먼지가 상하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8년 11월 기준으로 초미세먼지의 흐름을 분석한 결과, <br> <br>중국의 황사가 서울에 영향을 준 건 9%에 불과한 반면 <br> <br>한국발 초미세먼지가 상하이에서 관측된 건 16%나 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앞서 중국 관영매체와 외교부는 '중국발 황사'라고 보는 국내 시각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 17일)] <br>"중국 여론은 몽골에서 황사가 왔다고 해서 비판하지 않습니다. 올해 황사가 눈에 띄게 줄면서 중국 뿐 아니라 지역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성혜란 특파원] <br>"베이징 하늘은 이틀 연속 쾌청했지만, 한반도 대부분 지역엔 황사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중국 기상당국은 4월에도 짙은 황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"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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