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LH 사태로 시작된 부동산 투기 관련 수사가 검찰과 경찰 간 경쟁구도로 흐르는 양상입니다. <br /> 정부가 뒤늦게 투입하기로 한 검찰은 "투기 공직자는 전원 구속하겠다"는 방침을 세웠고, 경찰은 수사 인력을 2배인 1천5백 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. <br /> 김지영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이 꾸려집니다. <br /><br /> 대검은 1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확대 편성하고 500명이 넘는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<br /> 공직 관련 투기사범은 전원 구속 수사하고,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<br /> 지난 24일 공공주택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 이득을 취하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지만,<br /><br /> 소급적용이 안 되는 만큼 부패방지법 등에서의 법정 최고형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경찰 수사를 협조하는데 그쳤던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도 확대됩니다.<br /><br />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