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학살·공습' 미얀마 내전 위기…인접국은 난민거부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얀마 군경이 연일 시위대와 소수민족들에 대한 강경 진압을 일삼으며 내전 발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탄압을 피해 고국을 떠나는 미얀마인들을 주변국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얀마 내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경의 무자비한 탄압에 희생자가 어느새 5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그간 맨몸으로 군부에 맞서며 거리 시위를 주도하던 이들은 소수민족 무장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 내 소수민족들도 군부와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부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결집하면서 내전 가능성이 커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미얀마 민주 진영 측의 사사 유엔 특사는 소수민족과 통합정부 구성에 대해 교감했다면서 군부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결정하게 되면 전면적인 내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자연스레 군부의 압박을 피해 떠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 민족 연합은 군부가 약 20년 만에 전투기를 동원해 공습한 뒤 1만 명 가까운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3천 명 정도는 국경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경을 맞대고 있는 태국과 인도가 미얀마 난민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.<br /><br /> "태국 군인들이 카렌족 주민들은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. 노인들은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인권단체의 비판에 태국 정부는 난민들이 국경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1천 명 이상의 미얀마인들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진 인도 역시 국경 지역에 난민 유입을 막고 식량 제공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