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, 우한 현지 조사 종료 48일 만에 방대한 보고서 공개 <br />WHO 보고서, 4가지 가설 제시했지만 혹평 잇따라 <br />미국, ’중국의 비협조’에 대해 꾸준히 의문 제기 <br />조사팀 보고서 발표, 한 달 이상 지연되며 도마 올라 <br />"WHO 사무총장, 실험실 유출설에 대한 심층 조사 요구"<br />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주도한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됐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중국 측의 비협조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일 등 14개국은 조사의 지연과 원자료 접근 부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WHO의 중국 우한 현지 조사가 끝난 지 48일 만에 공개된 방대한 보고서는 본문만 120페이지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피터 벤 엠바렉 / WHO 코로나 기원 조사팀장 : 이번 조사는 시작일 뿐입니다. 우리는 수행해야 할 매우 복잡한 연구의 표면만을 건드렸고 추가적인 연구 과제를 많이 제시했습니다.] <br /> <br />보고서는 중간 동물 숙주 전파설 등 4가지 가설을 제시했지만, 결정적인 내용을 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"(WHO와 중국의) 공동조사 보고서는 새로운 세부 사항들로 넘쳐나지만, 심오한 통찰력이 없다"고 혹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도 "바이러스가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거의 제공하지 못하며, 많은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비협조를 꾸준히 의심해온 미국은 조사팀이 권고한 추가 연구에 대해서도 중국이 어느 정도 협력할지 의문을 제기합니다. <br /> <br />[피터 벤 엠바렉 / WHO 코로나 기원 조사팀장 : 우리가 원하는 모든 원자료에 완전히 접근할 수 없었던 경우는 향후 연구를 위한 권장 사항으로 제시됐습니다.] <br /> <br />조사팀의 보고서 발표가 계속 지연된 점도 비판의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WHO는 요약 보고서가 2월 중순에 먼저 나올 것이라고 했다가, 다시 3월 중순 최종 보고서와 함께 발간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결국 이제야 공개됐지만, 지연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WHO 사무총장은 조사팀에 '실험실 유출설'에 대한 추가적인 심층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과 영국, 호주 등 14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 기원 조사의 지연과 원자료 접근 부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310534306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