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(31일) 0시 기준, 506명으로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과 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,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숫자도 숫자지만,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04명. <br /> <br />지난 1월 28일 이후 62일 만에 2백 명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남을 뺀 16개 시·도에서 모두 환자가 나오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, 방역망의 사각지대에서 이뤄지는 '조용한 전파'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어제 0시 기준, 최근 2주 동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26.1%. <br /> <br />같은 기간 확인된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어떻게 감염됐는지 아직 모릅니다. <br /> <br />언제든 감염의 불씨가 폭발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런데도, 봄을 맞아 사람들의 이동량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4일 부활절과 7일 재보선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주요 행사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확산 우려가 커지자, 벚꽃이 활짝 핀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통행은 오늘부터 제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5일부터 추첨에서 뽑힌 신청자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엄윤주 기자! <br /> <br />엄 기자 뒤를 보니까 벚꽃이 만개했는데요. 그곳 상황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만개한 봄꽃을 가까이서 보면서 봄기운을 몸소 느끼시고 싶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은 구청 허락하에 이곳에 들어오긴 했지만, 오늘부터 이곳 윤중로 벚꽃길을 자유롭게 거닐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면서 평소라면 차들이 오가는 도로도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 무렵에는 통제 소식을 알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이곳에 왔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아쉬움을 달랜 채 바리케이드 앞에서라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우려에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 벚꽃 축제를 열지 않기로 한 데다 봄꽃이 예상보다 이르게 피면서 내일부터 예정된 출입 통제를 하루 앞당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3113531971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