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재난문자 '폭탄' 사라진다…심야 송출도 금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초기 때만 해도 재난 문자가 오면 조심도 하게 되고 도움이 많이 됐었죠.<br /><br />그런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정보가 담긴 재난 문자에 어느 순간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 적지 않았을 텐데요, 앞으로는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관련 재난 문자입니다.<br /><br />많을 땐 하루에만 수십 개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자신이 있는 동네는 물론 시·도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여러 곳에서 오다 보니 최근엔 불안감보단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재난문자가 오면 앱이 도중에 멈춘다거나 그런 것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. 확인 누르자마자 또 오고 그런 적도…"<br /><br />특히 밤늦게나 이른 아침의 문자는 반갑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시간대에 상관없이 자주 오다 보니까 저녁때 같은 경우에는 신경 쓰이고…새벽에 많이 와서 자다가 깨는 경우도 있어서…"<br /><br />앞으로 이런 코로나 관련 재난문자는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송출 금지사항을 지정한 건데, 여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동선, 지자체의 조치계획 등은 물론 개인 방역수칙처럼 이제는 익숙해진 내용도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또 밤 10시부터 이튿날 아침 7시 사이에는 송출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지자체에서 이를 지키지 않으면 송출 권한을 제한하는 조치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관심도나 긴급성이 적어지고 다른 매체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를 재난문자로 송출하는 데에 국민 피로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서…"<br /><br />다만 정부는 백신접종이나 재난지원금, 집단감염 발생지역 검사 안내 등 주요 내용들은 계속 알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