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었죠. <br> <br>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도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울산시 교통건설 국장 시절 땅을 사서 시세 차익을 봤다는 의혹입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4년 사들인 땅입니다. <br> <br>부인과 지인 2명과 함께 1,215제곱미터 부지를 12억여 원에 매입했습니다. <br> <br>부부가 투자한 돈은 4억3000만 원, <br> <br>당시 송 전 부시장은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(이 땅이 인기가 많았습니까?) 없었어요."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빈 땅이었지. (사람도) 안 다녔지요." <br> <br>[배영진 기자] <br>"송 전 부시장이 땅을 사고 4개월 뒤, 바로 인근에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승인됐습니다." <br><br>지난 2018년 50미터 떨어진 곳엔 913가구 아파트 단지가 준공됐고, <br> <br>2019년에는 이 땅 바로 옆 4차선 도로 건설 사업에 20억 원의 교부금이 지급됐습니다. <br><br>송 전 부시장 부부는 토지 매입 5년 뒤인 2019년 말 자신들 지분을 7억9천만 원에 팔았고, <br> <br>3억 6천만 원 차익을 얻었습니다. <br><br>송 전 부시장은 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지인의 권유로 땅을 샀지만 투기와는 무관하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울산시 역시 교통건설국장은 주택건설 인허가와 관련이 없고, <br> <br>도시창조국이라는 다른 부서 소관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4차선 도로계획도 이미 20년 전에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울산시 관계자] <br>"도시 계획 측에서 도로를 이미 계획하고 있었거든요. 20년 전에" <br> <br>채널A는 송 전 부시장의 해명을 직접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혐의 내용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