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총격 참사가 벌어진 애틀란타엔 미국 대통령과 한국계 정치인들까지 찾아왔었죠. <br> <br>그런데 한인 피해자들의 장례식에 주미 대사와 애틀란타 총영사 등 우리 외교관들이 참석하지 않아 <br>논란입니다. <br> <br>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[앤디 김 / 미 연방 하원의원(민주당, 지난 28일)] <br>"저는 지금 고속도로를 타고 첫 번째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마사지 업소에서 두 번째 총격 현장으로 가고 있습니다." <br><br>뉴저지에 살고 있는 그는 1천여 km를 날아가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총기 참사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<br> <br>그를 포함, 아시아계 연방의원 8명도 총격사건 현장에서 애도를 표했습니다. <br> <br>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도 참사 사흘 만에 애틀랜타를 찾아 증오 범죄를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우리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외교관들은 현장에 없었습니다. <br> <br>이수혁 주미대사는 애틀랜타 참사 현장은 물론, 워싱턴 인근에서 열린 피해자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건 직접 관할 책임이 있는 애틀랜타 총영사도 피해자 2명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는 채널A에 "장례식장에 영사를 보냈지만,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것은 유감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애틀랜타 현지 교민] <br>"사람이 가장 위로 받는 건 사람 마음을 보였을 때잖아요. 잠깐이라도 얼굴 비치셔서 마음을 좀 표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긴 하죠." <br> <br>[이상연 / 애틀랜타K 대표] <br>"대사나 총영사가 위로를 해줬으면 참 보기도 좋았고, 여기있는 교민들이 아 그래도 우리를 생각하는구나라고 그러한 느낌을 갖지 않았을까요?" <br><br>다만 상황의 특수성을 설명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<br>[김윤철 / 애틀랜타 한인회장] <br>"유가족되시는 분들이 외부인분들이 (장례식장에) 참석하기를 원하지 않았어요." <br> <br>[유승진 특파원] <br>"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사회가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외교 공관의 사후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"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 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