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, 일주일 만에 128명까지 늘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에선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128명에 이르렀는데요,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수요일(24일), 부산시 서구의 한 유흥업소를 다녀간 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한 명으로 시작된 감염이었지만, 확산세는 빨랐습니다.<br /><br />1주일이 지나 3월 마지막 날인 오늘,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이제 128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가 각각 41명, 그리고 접촉자는 46명입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지난 일주일간 부산 시내 4천여 개의 유흥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았고, 부산시는 유흥업소 상호를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확진자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유흥업소 조사는 다른 시설에 비해서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. 현금결제가 이루어져서 접촉자 파악이 잘 되지 않는 업소도 있습니다. 그런 업소들은 동선 공개를 통해서…"<br /><br />확진자가 나오거나 거쳐간 노래방, 노래주점 등 유흥업소가 100여 곳에 이르는데, 접촉자 수는 2천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유형을 살펴보면,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지인과 동료,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부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,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 발생 업소는 주로 중구, 서구 등 원도심에 집중돼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만,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 외에 다른 부산의 구도, 지역도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어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…"<br /><br />유흥업소 이외에도 교회와 음악연습실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자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시민 불편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