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걸음에 숨은 필승 전략…朴 거점집중·吳 서부공략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그야말로 서울 전역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의 동선을 보면 필승 전략이 녹아 있다는데요.<br /><br />박영선, 오세훈 두 후보의 발자국을 서형석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친환경 생태 도시로 가야 합니다. 이것이 서울이 가야 할 방향이고 서울의 경쟁력이고 대한민국의 경쟁력입니다. 여러분. (박영선!)"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유세 일정 핵심은 '선택과 집중'입니다.<br /><br />대표 공약인 21개 다핵, 21분 컴팩트 도시처럼, 하루 한 두 곳을 선정해 집중 유세를 펼치는 겁니다.<br /><br />캠프 측은 이미 경선 과정부터 많은 곳을 돌며 맞춤형 공약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의 거점 집중 유세가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동선이 줄다 보니 거점 구석구석을 훑으며 청년, 자영업자, 소상공인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제로 웨이스트) 그러니까 시장에 갔을 때 용기를 가져가면 거기에 가득 담아드리는 플라스틱을 덜 쓸 수 있도록…"<br /><br />대형 트럭 유세와 거리인사, 시민들과 대화하는 '힐링캠프'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밀착 소통하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반드시 어려운 분들부터 먼저 챙기는 정치해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, 공정과 상생의 상징 도시로 반드시 만들어올리겠습니다. (오세훈!)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하루에 많게는 8~9개 구를 찾을 정도로 광폭 유세 전략을 구사합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서울의 서북권과 서남권 등 '서부 벨트'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북권은 여당이,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은 야당에게 유리하다는 전통적인 민심 지형을 감안하면 서부권 표심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참다가 참다가 이렇게 새집들을 짓습니다. 이런 게 중간중간 들어서면 재건축이 더 힘들어지고 재개발이 더 힘들어지고…"<br /><br />오 후보는 교통 여건 개선과 재개발·재건축으로 강남·북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공동 유세는 중도층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