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당마다 대기 줄…평일에도 북적이는 백화점·쇼핑몰 <br />거리두기 미준수…안내 요원·문구 ’무용지물’ <br />지자체·상인회, 하루 두 차례 방역 상태 점검<br /><br /> <br />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, 방역 불안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기독교계 최대 기념일인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감염도 확산할 수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유명 쇼핑몰 지하에 있는 식당가, <br /> <br />점심시간이 되자 식당마다 대기 줄이 늘어섰지만, 거리 두기는 지켜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근처에 있는 백화점은 평일인데도 인파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에스컬레이터엔 3칸씩 띄워서 타라는 문구가 붙어있고 층마다 안내요원도 지키고 섰지만, 사람이 몰려도 별다른 조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백화점 관계자 : 한 시간에 12분을 환기하고 있어요, 환기를. 주말 차량 2부제라든지 그런 걸(자체 방역)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날씨가 좋은 날이면 시내 전통시장에도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노점에 세워진 긴 의자에 손님들은 다닥다닥 붙어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[장경화 / 광장시장 상인 : 손님들끼리 등도 부딪치고 자리도 좁은 사람은 성질도 내고 하지.] <br /> <br />최근 방역이 느슨해진 모습이 부쩍 늘어나면서 지자체에선 하루 두 차례 방역 상태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"주말도 예외없이 마스크 착용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." <br /> <br />상인회도 노점 사이 칸막이를 세우고, 출입명부 작성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남경표 / 광장시장 상인회 매니저 : 노점과 노점 사이 접촉을 최소화해보자는 생각에서 투명 아크릴판 설치를 했고요. 실내 점포에만 작성했던 출입자 명부를 노점에도 배부를 해드(렸습니다.)] <br /> <br />신규 확진이 하루 4~5백 명대에서 좀처럼 내려가지 않은 가운데 외출이 부쩍 늘면서 방역의 또 다른 고비로 여겨지는 4월. <br /> <br />게다가 오는 4일엔 기독교계 최대 기념일인 부활절을 앞둬 더욱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도 교회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신도가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만 진행하거나, 교회 수용 가능 인원의 10%로 제한하겠다고 밝혔지만, 여전히 대면 예배를 진행하는 곳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소강석 / 한국교회총연합 회장(어제) : 저희 스스로 10%로 잘라서 예배를 드리도록 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312208441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