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깜깜이 선거…줄어든 부동층 표심 어디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거법에 따라 오늘(1일)부터는 새로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결과를 발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깜깜이 기간' 중 표심을 못정한 부동층의 움직임에 따라 여론조사와 반대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엔 어떨지 박초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깜깜이 기간'을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당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인데, 속사정은 다릅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 나름의 여론조사의 과학적 분석도 있고요…(서울시장 선거는) 3%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."<br /><br />깜깜이 기간에 지지율 흐름이 교차될 것이라는 기대가 읽힙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"실제 민심은 다르다"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한편, 연일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면서 "그래도 민주당을 한번 더 믿어달라'고 읍소작전을 펴는 까닭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15%, 20% 가까이 차이난다는 말 전혀 믿지 않습니다. 지지율이 좀 앞선다고 해서 절대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…"<br /><br />민주당의 바닥 조직력이 탄탄한 상황에서, 자칫 국민의힘 지지층이 안심하고 투표장에 나오지 않는 상황을 경계합니다.<br /><br />깜깜이 기간 중 부동층 움직임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, 이번엔 부동층 비율이 특히 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미 마음을 정한 유권자들이 많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 "(이번 선거는) 정권 심판론의 선거에다, 직전에 터진 LH 사건으로 부동산 문제가 상당히 크게 쟁점화되고…이런 상황에서 여야 지지자들이 나름대로 입장을 많이 정했고, 표의 이동은 과거 선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에 유리하다는 정치권 통념도 뒤집힐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20~30대 표심이 야권으로 향하고 있어 투표율이 높을수록 국민의힘이 유리하고, 투표율이 낮으면 압도적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이 승기를 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