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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어음 담보로 불법대출…이자 갚다 업체 줄도산

2021-03-31 0 Dailymotion

기업어음 담보로 불법대출…이자 갚다 업체 줄도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건설업체에 기업어음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준 뒤 연리 200%가 넘는 고율의 이자를 갈취한 불법 대부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로부터 돈을 빌린 업체들은 줄줄이 도산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업의 약속어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받은 이자수취내역입니다.<br /><br />사채업자 A씨 일당은 신용도가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건설업체 대표에게 짧게는 열흘에서 길게는 석달까지 돈을 빌려줬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2억원을 빌려주고 1천500만원, 3억원을 빌려주고 2천만원을 우선 떼고 나머지만 지급했습니다. 연간으로 치면 최대 217%에 달하는 살인적인 이자율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영세 건설업체 4곳에 이같은 방식으로 117억원을 빌려주고 57억원을 이자로 챙겼습니다.<br /><br />빌려준 돈의 절반가량을 이자로 뜯어낸 겁니다.<br /><br />사채업자 일당으로부터 돈을 빌린 건설업체들은 차례로 도산했습니다.<br /><br />신용이 좋지 않아 대출받기 어려운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연리 200% 이상의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준 불법 고리대금업자들도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불법 대부 광고지를 살포해 대출자를 모집한 뒤 고리의 일수를 챙겼고 원금상환이 지연되면 협박과 공갈 등 불법 추심 행위도 일삼았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세사업자, 저신용 서민 등 자금이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피해 예방이 절실한 실정입니다."<br /><br />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불법대부업자 21명 전원을 검찰에 송치하고 불법대출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모두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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