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부터 사전투표…與 "기회달라" 읍소' 野 '승기 굳히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·보궐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열세인 더불어민주당은 "도와달라"고 바짝 몸을 낮췄고, 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며 '승기 굳히기'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를 엿새 앞둔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'깜깜이 선거' 기간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선거운동 막판 이뤄지는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표를 금지하는 건데요.<br /><br />깜깜이 기간 직전 실시된 마지막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,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여전히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H 사태에 이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주당 의원들의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성난 부동산 민심이 가라 앉지 않자 민주당은 자세를 한껏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고, "화가 풀릴 때까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"고 고개를 숙였는데요<br /><br />오늘은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"민주당이 부족했다", "내로남불 자세를 혁파하겠다"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대행은 부동산 적폐 청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면서 "투기는 차단하되 무주택자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성명서의 마지막 문구는 "민주당을 도와주십시오"였는데요.<br /><br />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"재탕 반성쇼다", "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듯 지연된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"라고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선대위원장은 "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"이라며 "정부가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을 마련해 제시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문제를 파고들며 정권심판 투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창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은 높은 지지율을 '말실수'로 놓칠 수 없다고 보고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큰 돌발 변수만 없다면, 표심은 요동치지는 않을 거라는 판단인데요.<br /><br />어제오늘은 오세훈 후보의 용산참사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관훈토론에 참석한 오 후보가 용산참사에 대해 "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긴 사건"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"욕도 아깝다"는 논평을 냈고, 이낙연 위원장은 "그런 인식 자체가 오 후보의 본질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현장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유세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가서 한 표를 호소합니다.<br /><br />합정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고, 지금은 목동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오 후보의 용산참사 발언을 겨냥해 '용산도시기억전시관'을 찾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내일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인데요.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오늘은 2030 청년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취약지역인 '강북벨트'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아침엔 서울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했고 오후엔 성북구 길음동을 시작으로 노원구 경춘선 숲길, 도봉구 쌍문동, 강북구 미아동을 차례로 찾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