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이제는 중·단거리 탄도 미사일에까지 소형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 같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3,6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털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 열병식에서는 기존보다 탄두가 더 커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'북극성 5형'도 함께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북한은 "작전 목적과 타격 대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전술 핵무기를 개발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·단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, 대륙간탄도 미사일 체계를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주장대로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 중·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진체 연료가 액체에서 고체로 바뀌어 기동성도 강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는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 이동형 발사 차량 생산 공장을 현대화하고 있고 평안북도 영변의 핵시설도 계속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핵·미사일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자금은 정찰총국 주도로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해킹해 충당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해킹한 가상화폐는 우리 돈 3,600억 원 규모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해킹그룹 킴수키와 라자루스 등이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렇게 훔친 가상화폐를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실제 화폐로 바꾸는 돈세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011319399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