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천안함 피격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<br /> 생존자와 유족들은 "청와대 앞에서 죽고 싶은 심정"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이수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해 12월 '천안함 피격 사건' 재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지난해 9월, 피격 사건의 진짜 원인을 밝혀달라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해당 민원은 천안함 발생 직후부터 '좌초설'을 꾸준히 주장해 온 신상철 전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인 전준영 씨는 "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청와대 앞에서 죽고 싶은 심정"이라며 SNS 글을 올렸고,<br /> <br /> 고 민평기 상사의 유족은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에서 김정숙 여사가 자신을 끌어안으려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