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얀마 유혈사태로 현지 우리 교민들도 불안한 상황입니다. <br><br>미얀마 현지 신한은행의 퇴근 차량이 총격을 당해서 직원 한 명의 생명이 위독합니다. <br> <br>군부에 맞선 임시정부가 수립돼 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차량 좌석 아래로 피 묻은 마스크가 떨어져 있고 차량 뒤 유리는 총알 자국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미얀마 양곤의 신한은행 통근 차량 모습입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5시쯤, 운전기사 포함 7명이 이 차량으로 퇴근했는데 현지 여성 직원 1명이 머리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신한은행 관계자]<br>"(통근) 차량에서 총격 난사가 있었던거 같아요. 경찰들이 총기로 계속 사격해오고 있었잖아요, 민간인 대상으로." <br><br>현재 미얀마엔 국내 은행 11곳이 현지법인과 지점 등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재택근무가 지시됐고 일부 회사는 <br>주재원 철수도 검토 중입니다. <br><br>시도 때도 없이 시위대를 체포하며 총격을 가하는 군경의 잔혹함에 <br><br>[현장음] <br>미국, 독일 등 미얀마 체류 국민의 철수를 권하자 비행기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.<br><br>비수기를 기준으로 한국과 미얀마를 왕복하는 비행기표는 49만 원 정도지만 현재는 9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. <br> <br>[미얀마 현지 교민]<br>"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게 미지수이기 때문에 엄청 힘이 들고 잠시 나갔다 오고 싶겠지만 못 움직이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." <br><br>군부는 미얀마 명절을 이유로 4월 한 달간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지만, '안보에 지장을 주는 행동'은 제외했습니다. <br><br>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진영 측이 '국민통합정부' 구성을 선언하면서 군부 세력과의 내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2월 1일 쿠데타 발발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사망자는 536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nin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