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교통사고 원인을 밝혀내고도 경찰은 사고를 낸 사람의 허락이 없으면 공개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, <br> <br>바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뭔가 말 못 할 비밀이 있는 건지, 의문만 더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자동차가 여러 번 굴러 심하게 훼손됐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진 타이거 우즈. <br> <br>사고가 한 달여 지난 오늘, 미국 경찰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밝혀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. 사생활 보호 때문입니다. <br><br>알렉스 비야누에바 / LA 보안관 <br>"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겁니다." <br> <br>우즈는 자신의 요트 이름을 '프라이버시'로 지을 만큼 사생활 보호에 철저합니다. <br> <br>미국 현지에선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. <br><br>"우즈가 아니라 일반인이었다면 사생활 공개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"이란 겁니다. <br><br>이 때문에 사고에 대한 의심은 사라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미국 TMZ 방송 "브레이크를 밟았다거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. 문제는 우즈가 의식이 있었냐는 거죠." <br> <br>조사 과정도 논란입니다. <br><br>경찰은 사고 당시 우즈가 의식이 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운전 사실조차 기억 못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또 약물복용이나 음주를 했다는 징후가 없다며 현장에서 혈액검사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