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보선 사전투표 돌입…여야, 지지층 결집 총력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틀간의 사전투표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재보선 사전투표 첫 날인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투표 직후 박 후보는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정책을 펼 것이라며,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남대문 집중 유세를 마친 박 후보는 오후 3시부터는 서울풍물시장과 경동시장, 청량리 청과물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당초 사전투표에는 참여하지 않고 본 투표일인 7일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, 조금 전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내일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전 동묘벼룩시장 유세에 나선 오 후보는 여당의 '내곡동 땅 의혹' 공세에 대해 본질적이지 않은 십몇 년 전 일을 끄집어내고, 문제가 입증되지 않으니 또다시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는 이어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와 서대문구, 강서구 등 이른바 '서부벨트'를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후보 지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여야 지도부 움직임도 전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은 오전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부족함을 꾸짖더라도 혁신 노력은 받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회의에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오세훈 후보의 '내곡동 땅 의혹'과 관련해선 오 후보가 습관성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,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수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 하루 만에도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게 선거라며,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 실정과 민주당 소속 서울·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, 정권 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분노한다면, 그리고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도 오늘 오전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