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딸은 한국을 아주 좋아했습니다. 그리고 저희에게 한국은 매우 안전한 곳이라고 이야기했어요. 한국이 안전해서 한국을 매우 신뢰한다고도 했죠." <br /> <br /> <br />"이린의 밤길을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, 이런 사건이 계속 일어나게 만드는 곳이어서 정말 죄송하고,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린의 부모님이 서럽게 울고 계셔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해서 정말 많이 죄송합니다." <br /> <br /> <br />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던 외동딸이자,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이 넘쳤던 친구. 타이완 유학생 28살 쩡이린 씨는 지난해 11월 6일 밤, 서울 도곡동에서 음주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지 꼭 1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린 씨는 그날, 교수님 가족과 저녁을 함께 먹고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. 보행자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주저 없이 맞은편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. 아마 그때도 "한국은 매우 안전한 곳"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을 겁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4021904213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