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차 접종 최대한 늘리고 당기고…고3은 여름방학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당국이 2분기 1차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4차 유행 우려가 나올 만큼, 확산세는 거센데 백신 확보 경쟁으로 수급이 생각만큼 원활하지 않자 전략을 바꾼 건데요.<br /><br />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여름방학에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중 노인·장애인 돌봄 종사자 38만4,000명의 접종이 당초 6월에서 이달로 앞당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, 약국의 보건의료인 38만5,000명과 항공 승무원 2만7,000명도 당초 5, 6월 접종 예정이었지만 이달 중순으로 조정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10만 명, 어린이집, 초등학교 교사 49만 명도 앞당겨 접종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날로 심해지는 국내 코로나 유행 상황을 감안해 2분기 1차 접종을 서둘러 추진하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백신접종 대상을 신속하게 확대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해 폐기 백신은 최소화하고 접종 인원은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해서 확보한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으로 입시를 앞둔 고3 학생과 교사 49만 명을 여름방학 때 접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관건은 세계적 백신 수급난입니다.<br /><br />상반기 도입 확정 물량은 904만 명분인데, 현재 도입 완료분은 134만 명분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2분기까지 1,200만 명에 접종하려면 도입 확정분이 다 들어와도 300만 명분이 부족한 겁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들 제약사와 협상에 나서고는 있지만, 공급을 약속한 얀센만 해도 2분기 공급물량이 최대 50만 명분에 그칠 전망이라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