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통업계 전통 강자인 롯데가 최근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자상거래 업계 3위, 이베이코리아에 이어 중고시장과 바이오 사업 진출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그간의 부진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 있다“ <br /> <br />최근 롯데그룹의 2인자, 강희태 부회장이 한 말입니다. <br /> <br />1년 전 신동빈 회장은 3조 원을 투입해 통합 온라인몰 '롯데온'을 출범시켰지만 실제 파급력은 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특수 속에서도 오히려 매출이 27%나 줄었고 경영자도 교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쿠팡은 미국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고, 경쟁사 신세계는 업계 1위 네이버와 손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롯데는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롯데온 거래액은 7조 6천억 원가량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5%가 안되는 수준이지만, <br /> <br />업계 3위,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순간 단번에 1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고거래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내 1위 중고거래 업체인 중고나라 인수에 참여하기로 했는데, 롯데 관계자는 중고거래 시장에 대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중고거래의 문제로 지적돼 온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해 20조 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5배나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연승 /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: 제품을 확인해야 하고, 결제 문제라든지, 배달 문제, 이런 게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규모를 갖춘 기업들이 하기가 훨씬 용이하거든요. 향후에도 대기업들의 중고 거래 시장에 대한 진출은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삼성과 SK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바이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의 잇단 광폭 행보에 유통업계 최강자였던 롯데가 옛 명성을 회복할 지,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계훈희[khh021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4030632423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