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일 안보실장 "북 비핵화 협력 재확인…유엔 결의 이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미국에서 협의를 갖고 북 비핵화를 위해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정책 조율뿐 아니라 중국 관련 사안, 한일 관계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은 미국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첫 협의를 가졌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백악관이 논의내용에 대한 성명을 내놨습니다.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, 3국 간 협력을 통해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는데요.<br /><br />또 북한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산가족 재회와 납북자 해결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알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오늘 협의는 오전에 미일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한미, 한일, 한미일 회담 순으로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미 국무·국방 장관의 지난달 한일 순방 때 한미, 미일 간 양자 회담은 열린 적이 있지만 3국 고위급 관리가 한자리에 모인 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이후부터 새로운 대북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검토 작업을 벌여왔고 마무리 단계에서 이번 회의를 소집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이 완성 단계에 근접한 검토 상황을 양국에 설명하고 한국과 일본의 의견을 청취하며 새 대북 전략 구상을 정리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미 고위당국자는 동맹의 의견에 열려있다며 이번 협의 자리가 미국의 일방통보가 아닌 한,일 양국의 입장을 듣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강조하면서 오늘 이후에도 협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협의에서는 대북정책 외에도 반도체 공급망 확보와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중국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미 양자 회담에선 한미 정상 일정이 조율됐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6월 G7 정상회의 전 첫 정상회담 개최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훈 안보실장 방미를 통해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또 한일 회담에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해법이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