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장가의 봄 올까…스크린 찾는 대작 영화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화계 전반이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, 이달 굵직한 신작들이 개봉합니다.<br /><br />극장가에도 봄이 올지 기대를 모으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흑백 사극 영화 '자산어보'.<br /><br />설경구, 변요한이 주연을 맡았고 '사극 명장'으로 불리는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영화는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을 집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 "아주 멋진 대사가 있는데 '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', 그런 관계에 대한 드라마입니다."<br /><br />이 달에는 또 다른 두 배우의 브로맨스가 기대를 모읍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개봉을 거듭 연기했던 '서복'은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에서 동시 개봉합니다.<br /><br />정보국 요원 기헌이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화 '미나리'에 이어,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외화들도 잇따라 스크린을 찾습니다.<br /><br />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 '더 파더'에선 앤서니 홉킨스가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 역을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뒤 방랑자의 삶을 택한 '펀'은 길 위에서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.<br /><br />해외 평단에서 수작으로 꼽혀 온 클로이 자오 감독의 '노매드랜드'는 이달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로, 앞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과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