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세종시는 땅 투기 의혹으로도 시끄럽지만, 코로나19 사태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가 기록되는 등 감염 확산으로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더 큰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. <br /> <br />이 와중에 같은 세종시 안에서 봄꽃 축제가 진행돼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종시는 지금 코로나19 최대 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9일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의 확진 뒤 학생, 교직원에서 그 가족들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19명까지 감염자가 나와 일일 최대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확산 우려에 학교 5곳은 등교 수업이 중지됐고, 마을 방과 후 프로그램도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춘희 / 세종시장 (지난 1일) : 일상공간에서 'n차 감염'이 잇따르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시장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한 날, 세종시 다른 쪽에서는 봄꽃 축제가 개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축제를 병행하고, 예년에 이틀 열던 것을 올해 11일로 기간을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축제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벚꽃길에서 거리가 떨어진 곳으로 행사를 분산했고, 프로그램 참여 인원도 소규모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자체들이 봄꽃 축제를 줄줄이 취소한 까닭에 세종시민들은 풍선효과로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미 / 세종시민 : 참 너무 많이 걱정되는데 이런 시점에 조천변에서 벚꽃 축제를 한다고 하니까 너무 염려스럽고요.] <br /> <br />[이민지 / 세종시민 : 세종시 내에서만 해도 확산이 크게 일어났는데 외지에서 유입되면 2차, 3차 감염 우려도 되고…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'4차 유행' 갈림길이라며 연일 이동 자제를 호소하는 상황. <br /> <br />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모여 사는 세종시는 코로나19에 문을 닫은 학교들과 봄꽃 축제가 불협화음처럼 공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4031819257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