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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출 규제에 재료 부족…들여올 백신 절반이 불안하다

2021-04-0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백신 접종 더 속도 내려면 공급물량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.<br> <br>현재 우리나라가 계약한 백신 물량. 전체 7900만 명분 중 절반 이상이 노바백스와 모더나 백신인데 문제는 이 백신들, 수급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겁니다.<br> <br>2분기에 들여온다던 계획도 불투명해졌습니다.<br> <br>이어서 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만 6천 명분이 오늘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애초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지난달 들어오기로 했는데 물량을 줄여 뒤늦게 들여온 겁니다. <br><br>이로써 우리나라에 들어온 백신은 화이자를 포함해 156만 1천 명분. <br> <br>현재 도입이 확정된 물량을 다 합쳐도 상반기 중엔 904만 4천 명분뿐으로, 전체 계획된 물량의 11.4%에 불과합니다.<br> <br>특히 각각 2000만 명분으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노바백스와 모더나는 구체적인 도입 일정조차 확정된 게 없습니다. <br><br>모더나는 애초 5월 도입 예정이었지만 미국이 수출을 막고 있어 언제 들여올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. <br> <br>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할 노바백스는 허가 문제가 남아 있는데다 특수 필터 등 부자재도 못 구해 언제 생산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.<br> <br>모더나와 노바백스를 염두에 두고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웠다 자칫 모든 게 틀어질 위기에 처한 겁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공급자 위주 계약이 될 수밖에 없고 공급이 생산 차질로 제때 못 된다 하더라고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이런 면책조항들이 있을 거란 말이에요." <br><br>범정부 백신도입 TF 관계자는 "부자재 공급사와 직접 협의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다른 나라에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다"며 "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할 백신은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쓸 수 있다고 설득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최악의 경우 미국 등 강대국들이 백신을 다 맞은 뒤에야 국내 백신 도입과 원료 공급이 원활해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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