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의사당 검문소 바리케이드, 승용차가 들이박아 <br />운전자, 차에서 내린 뒤 경찰에 흉기 휘둘러 <br />경찰관 1명 숨져…난동범도 총맞은 뒤 사망 <br />사건 발생 직후 의사당 일대 폐쇄·방위군 투입<br /><br /> <br />미 연방 의사당 검문소 앞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와 경찰 등 2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의사당 난입 폭동 사건의 악몽이 남아 있는 가운데 경찰의 희생이 되풀이되며 의사당 보안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6일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 한 대가 견인차에 끌려나갑니다. <br /> <br />의사당 진입문 앞쪽엔 통제선이 쳐졌고 경찰들이 바쁘게 현장을 정리합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2일 오후 워싱턴DC 미 의사당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승용차 한 대가 들이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차에서 내린 남성이 현장을 지키던 경찰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 한 명이 치료 도중 숨졌고 총을 맞고 검거된 남성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패트릭 마호니 / 목격자 : 총을 3발 정도 쏜 것 같은데요. 이후 사건 장소와 반대 방향으로 사람들이 달렸어요.] <br /> <br />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의사당 일대를 폐쇄하고 방위군을 투입해 경계에 나섰다가 2시간 만에 해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콘티 / 의사당 경찰서장 직무대행 : 테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, 연관성이 있는지 계속 조사할 겁니다.] <br /> <br />부활절 휴무라 당시 의원들은 의사당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경찰은 미 의회경찰로 18년을 근무한 윌리엄 빌리 에번스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25세 남성으로 알려졌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6일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폭동 악몽이 아직 생생한데 의사당 보안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의사당을 지키던 무장 방위군 수는 줄고 보안 벽 일부도 제거되면서 경비 수준은 낮아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032245017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