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 넘게 코로나로 움츠렸던 공연계가 방역 체제에 나름 적응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색적인 다양한 작품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상우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세기 러시아의 흥겨운 선술집. <br /> <br />좌석을 오가며 흥을 돋우는 연주가 있고, 사람과 사랑, 술이 넘치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원형 무대는 말 그대로 무대일 뿐 배우들은 객석 곳곳을 누빕니다. <br /> <br />공연장 전체가 무대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별 객석인 '코멧석' 코앞에서는 생생한 연주와 노래도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톨스토이의 소설 '전쟁과 평화'의 일부를 바탕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좌절, 희망 찾기 등을 독특한 무대와 음악으로 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집 살림을 들키지 않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. <br /> <br />파멸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던진 작은 거짓말이 순식간에 수습할 수 없을 수준의 사건으로 전개됩니다. <br /> <br />황당한 에피소드는 웃음 코드를 심은 코미디로 구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극본 '라이어'를 바탕으로 한 공연인데, 국내 연극으로는 드물게 지난 1998년 초연 이후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석천은 원작의 성소수자 역을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석천 / 배우 :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서 보여지는 어떤 소수자의 문제 같은 것이 조금 더 앞으로 발전되지 않나 싶고요. 그냥 연극은 연극이니까 재밌게 봐주시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좀 바래 봅니다.] <br /> <br />영화 '검은 사제들'이 개봉 6년 만에 뮤지컬 특유의 라이브 묘미를 살려 무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신을 믿지만 종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의문을 갖는 원작의 스토리를 유지하면서 섬세한 조명과 노래로 구원 문제를 다뤘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넘게 지속한 코로나로 움츠렸던 공연계가 이제는 방역 체제에 나름 적응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40406375814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