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시간 정도 흘렀는데요. <br /> <br />가해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5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가운데, 경찰은 신상 공개 여부를 두고 오늘 심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가해 남성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25살 김 모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 이후 첫 조사인데요. <br /> <br />검거 당시 김 씨가 자해로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느라 그동안은 현장 증거를 중심으로 수사가 이뤄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시점을 전후로 어떤 이유로 피해자 자택을 방문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조사를 시작한 지 2시간 정도가 흘렀는데 김 씨는 질문에 대부분 답변을 하는 등 조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에는 프로파일러도 투입해 범죄 심리 분석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피해자들을 부검한 결과, 목 부위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상처의 부위와 깊이를 봤을 때, 우발적인 행위는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에 있는 피해자 자택으로 찾아가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정황을 볼 때 피해 여성의 여동생과 어머니, 그리고 피해 여성을 차례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25일 피해자 측 지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 자택에서 김 씨를 발견했는데요. <br /> <br />범행한 시점과 발견된 시점 사이 이틀 정도 차이가 나는데, 경찰은 그동안 김 씨가 내내 범행 현장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김 씨는 자해로 중상을 입고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8일 뒤 퇴원해 곧바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동안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, 법원은 도주·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어제 영장을 발부했는데요. <br /> <br />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알게 된 피해 여성이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행 전후로 휴대전화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51209277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