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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세 모녀 살인범' 신상 공개…만 24세 김태현

2021-04-05 6 Dailymotion

'세 모녀 살인범' 신상 공개…만 24세 김태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에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경찰청 신상공개 심의위원회가 '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'의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96년생, 만 24세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외부위원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오늘 오후 3시 열었고, 40여 분간의 논의 끝에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위원회에는 총경급 이상 경찰관 3명과 교육자, 변호사, 언론인, 심리학자, 의사, 여성 범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위원 중 4명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은 "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했고, 피해자 3명을 모두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"며 "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신상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했다"며 신상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은 범행 사실이 명확하고 범죄 수법도 잔인해 논의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신상 공개로 피의자인 김씨의 이름과 나이, 그리고 과거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고, 앞으로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얼굴도 노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A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까지 드러난 김씨의 범죄 행각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5일 경찰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당시 자해한 상태여서 경찰은 일단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, 치료를 마친 후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난 3일엔 구속영장도 신청해 어제 영장을 발부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지난달 23일 세 모녀의 아파트에 찾아가 홀로 있던 여동생을 비롯해 연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큰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큰딸이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만남을 거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을 맡은 서울 노원경찰서는 오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씨의 구속 후 첫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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