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해사건의 범인 신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스물 다섯 살, 김태현입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인하게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이름은 김태현, 올해 나이 스물 다섯살입니다. <br> <br>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> <br>[김태현 / 세 모녀 살해사건 피의자(어제)] <br>"(스토킹하신 거 인정하시나요?)…. <br>(피해자 가족 어떻게 찾으셨나요)…."<br> <br>경찰 신상정보공개심위위원회는 회의 시작 40분 만에 공개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><br>3명을 살해하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데다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일으켰다고 판단한 겁니다.<br> <br>퀵 서비스 기사 행세를 하며 피해자 집에 침입하고,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죄란 점도 고려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김태현의 얼굴을 추가로 공개할 시점과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는 시점일 가능성이 높은데,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마스크까지 벗길 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상을 공개하라는 시민 요구가 빗발쳤고 동의자 수도 25만 명으로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신상공개 결정 직후 "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"는 입장문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구속된 김태현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<br> <br>sooni@donga.com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