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롤러블폰 예고 남기고…LG전자 휴대전화 26년 만에 퇴장

2021-04-05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LG전자가 26년 만에 휴대전화 사업에서 철수합니다. <br> <br>기존 고객은 어떻게 되는지 홍유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00년대 초콜릿폰을 시작으로, 프라다폰을 출시하며 피처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던 LG전자. <br> <br>최근엔 세계 최초로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하며, 2015년부터 누적돼 영업적자 5조 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을 씻어보려 했지만, 결국 7월 31일부터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. <br><br>LG 전자는 "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"며 사업 철수 배경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후 가전이나 자동차 전장부품, 로봇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. <br><br>LG 스마트폰을 이용하던 고객은 아쉬워합니다. <br> <br>[공대희 / LG 휴대전화 이용자] <br>"언젠가는 휴대전화를 바꾸게 될 텐데 그때도 LG 휴대전화로 바꿀 생각이 있었는데 없어진다니까, 불가능해진다는 게 아쉽네요." <br> <br>LG전자는 기존 이용자에겐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, 수리와 업데이트 등을 걱정하는 고객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LG 휴대전화 사용자] <br>"휴대전화 고장 났을 때 애프터서비스(AS)가 제대로 될지 그런 부분이 걱정됩니다. 불안한 마음에 다른 브랜드 휴대전화를 알아보는 중입니다." <br> <br>이런 교체 수요를 겨냥한듯, 삼성전자에선 이례적으로 중고 보상 판매 프로그램에 LG전자의 스마트폰 기종을 포함시켰습니다. <br><br>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60%가 넘는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입니다.<br> <br>[김종기 /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] <br>"주도 기업이 국내에선 삼성전자이다 보니까 양강구도보단 조금은 독점 체제로 전환될 걸로 (보입니다.)" <br> <br>당분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이 줄어드는 건 불가피 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<br><br>yura@donga.com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