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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군부, 2살 아기까지 납치...지옥 같은 폭압에 사망자 564명 / YTN

2021-04-05 18 Dailymotion

부활절인 어제 미얀마에서는 최소 5명이 숨져 쿠데타 이후 564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군은 주민들을 밤낮없이 마구잡이로 체포하고 있는데 심지어 두 살짜리 아기까지 잡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발음이 들리더니 사람이 몸을 피하자마자 집이 화염에 휩싸입니다. <br /> <br />어린아이들과 함께 대피하는 주민들 바로 옆에서 폭발이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소수민족은 군경의 무차별 발포 속에 하루하루 전쟁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를 진압하려는 군경의 차를 자신이 몰던 버스로 막아냈던 운전기사는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총에 맞아 도로 위에 쓰러진 한 시민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군경이 피해자의 사진만 찍고 그냥 가버렸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부활절이었던 일요일 하루 최소 5명이 숨져 현재까지 564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지 언론 이라와디가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릎 꿇고 앉아있는 청소년의 머리를 발로 수차례 차더니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. <br /> <br />다른 미성년자 두 명도 연행해가면서 계속 머리를 때립니다. <br /> <br />군부의 연행은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밤 9시 40분쯤 주택가에서 5명이 줄줄이 연행되는가 하면 새벽 3시에 가정집에 들이닥쳐 의사를 폭행한 뒤 잡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두 살배기와 네 살짜리 아이도 시위 주동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모두 납치해갔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인권단체는 현재까지 2,750명이 잡혀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경은 심지어 팔을 걷어보라 한 뒤 시위대 관련 문신이 있으면 불로 지지고 <br /> <br />주택가를 돌며 문을 열라고 소리친 뒤 문이 열릴 때까지 총으로 문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고 SNS에 관련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끔찍한 상황에서도 미얀마 시민들은 반 쿠데타 거리 시위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052107194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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