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을 연고로 하는 야구팀 SSG 랜더스의 홈구장을 찾아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새로 입단한 추신수 선수 등 5명에게 선물을 건넸다. 지역화폐인 인천이(e)음카드였다. 박 시장은 “새로 인천에 온 선수에게 유용하면서 의미 있는 기념품을 주고 싶었다”고 했다. 인천이음은 백화점, 대형마트, 기업형 수퍼마켓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. 추 선수가 이음카드로 음료를 사서 마신다면 인천의 소상공인이 도움을 받게 되는 셈이다. <br /> <br /> 지난달 31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중앙일보와 만난 박남춘 시장은 인천이음이 “지역순환경제의 마중물”이라고 강조했다. 이음카드를 사용하면 캐시백을 받는데 캐시백은 현금으로 바꿀 수 없어서 자연스레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. 박 시장은 “인천시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선별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핀셋 지원을 했지만, 인천이음이 사실상 보편적 재난지원금 역할을 했다”고 설명했다. <br /> 지역화폐 활성화에 나선 이유는. 인천은 서울·경기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다 보니 역외소비 규모가 크다. 인천 내 재화와 서비스가 외부로 가면 역내 매출과 고용 등에 악영향을 준다. 인천 밖으로 빠져나가는 소비를 안으로 돌리고 소상공인에 혜택이 가는 경제플랫폼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. 그게 인천이음이다. <br /> 캐시백의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. 현재 145만명이 인천이음을 이용한다. 인천 경제활동인구의 90%다. 매달 2만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다. 캐시백 비율을 10%로 올린 게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. 한 달에 50만원 밑으로 결제하면 10%,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로 결제하면 1% 캐시백을 준다. 이음 카드로 100만원을 결제하면 5만5000원을 돌려받는 거다. 1년으로 따지면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028519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