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외국인 최다 거주' 안산시, 다문화 특례시 지정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안산시가 다문화 도시에 걸맞게 특별한 도시 지위를 부여받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'상호문화 특례시'라는 지위를 부여받아 이주민과 원주민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10여 개국 사람들이 거주해 미니 지구촌으로 불리는 경기도 안산시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말 현재 도시 전체 인구의 12%인 8만2천여 명이 외국인입니다.<br /><br />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서울과 가까운데다 교통까지 편리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안산시는 세계 각국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특성을 고려해 상호문화 특례시라는 특별한 도시 지위를 부여받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례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할 수 있는데 행정조직을 확대할 수 있고 재정도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안산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세계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."<br /><br />특례시로 지정되면 자율형 국제학교를 설립하고 세계 각국 주민이 모여 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외국인을 전담하는 행정기구를 확대·강화하고 다문화를 연구하는 상호문화연구원도 설립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해주고 존중해준다는 의미에서 고맙고요. 여러 가지 분야에서 일할 기회가 더 많은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안산시는 특례시 추진을 통해 이주민과 원주민이 더불어 사는 이상적인 상생 문화 모델을 만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