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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대급 재보선 사전투표율…여야 서로 “우리가 유리해”

2021-04-06 3 Dailymotion

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,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.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거 같아요. 서울만 봤을때 실제로 어느정도 높게 나온건가요?<br /><br />서울만 떼서, 최근 두 개 선거와 비교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우선 2018년 지방선거, 사전투표율이 서울 19.1%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작년 총선은 서울 27.2%입니다.<br /><br />이 두 선거는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졌고, 작년 총선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는 역대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건데요.<br /><br />오늘 서울 사전투표율은 21.9%.<br /><br />재보선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전국단위 선거와 비교해도 높은 편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지방선거나 총선과 달리 재보선은 투표당일 휴일이 아니라서 최종 투표율까지 높을지는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통상 사전투표율은 진보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있다고 하는데, 맞나요?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진영에 유리하다고 봐왔습니다.<br /><br />젊은층은 상대적으로 진보를 지지하고, 사전투표를 많이한다는 통념이 있는데다, 작년 총선 때 서울 도봉을, 경기 분당을, 부산 사하을 등 박빙 선거구에서 사전투표함이 개표되고 지고 있던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기도 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정말 그런지 따져보겠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자 연령별 비율을 보니까요.<br /><br />사전투표가 시작된 2014년 지방선거와 작년 총선을 비교해봤더니, 특정 연령에 쏠려있지 않다는 게 보이시죠?<br /><br />모든 연령대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서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어디에 유리하다, 이렇게 말하기 어려워진겁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율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석하나요?<br /><br />사전투표율로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, 여야 모두 이 말에 동의하면서도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실망하고 포기했던 진보층이 투표장으로 나오고 있다' 이렇게 보고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전통 지지층은 물론이고 정권심판론에 동의하는 젊은층까지 호응하고 있다고 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투표 독려 양상도 좀 다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로 지지층 결집을, 국민의힘은 현 정권에 불만이 많은 젊은층을 노립니다. <br /><br />직접 비교해보시죠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(어제)<br />"(저기, 선글라스?) 아, 선글라스 끼고 땅 측량한거 보면 기억이 겸손해진다고 그래서요. 한번 해봤습니다. 저도 기억 앞에 겸손해지고 싶거든요."<br /><br />[태영호 / 국민의힘 의원](어제)<br />"사전투표가 의심된다고요? 그럼 제가 직접 가보겠습니다! 제가 이렇게 확대경을 가지고 팩트체크 했으니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가 하십시오 "<br /><br />사전투표율 수치만 놓고 어느 지지층이 더 결집했는지 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누구에게 더 유리하다, 불리하다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가 특별한 의미를 갖기 보다는 본투표의 '분산투표' 성격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Q. 본투표까지 이제 선거운동 가능한 날이 사흘이죠. 남은 기간 동안 여야는 어떤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이나요?<br /><br />남은 기간 동안 이른바 '결정적 한방'이 아니면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결정적 한방으로 정치권이 잘 쓰는 건 '네거티브'인데요.<br /><br />네거티브 공방이 극에 달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 캠프 캠프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, 어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사퇴를 요구하며 '중대결심'을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오세훈 후보, "특별히 관심 없다"며 맞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 공방은 선거 전날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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