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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위대 반격에 미얀마군 14명 사망...벙커 파고 숨는 난민 / YTN

2021-04-06 13 Dailymotion

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대 중 일부가 군부의 유혈 탄압에 대해 반격에 나서면서 군인 10여 명이 숨지는 등 시가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민 캠프 주민들은 미얀마군의 공습이 곧 닥칠 것으로 보고 대피용 벙커를 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일 중부 사가잉 지역의 따무에서 시위대가 군용 트럭을 향해 수류탄을 던져 진압군 4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이 지역에서 사상자가 나오자 무기를 들고 반격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5일 시위 진압 과정에서 30대 청년이 숨지고 7명이 다치자 이에 분개한 시민들은 다음 날 공격을 개시해 군인 4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난 2일 시위대에 합류한 경찰관이 이끈 공격으로 군인 6명이 숨졌지만 이 경찰은 지역의 두 번째 희생자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 이라와디는 최근 열흘간 이 지역에서 시민 반격으로 최소 14명의 군인이 슴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마빈과 까니 마을에서도 지난 2일 군경과 시민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주민들은 사제 총으로 유리나 철제 탄환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주민은 "제대로 된 무기는 없지만, 군부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더 나쁜 상황에 처할 것이라"며 군사정권에 저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깔레 마을과 중부 마궤에서도 군경과 시민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바고에서는 지난 4일 군부 소유 통신사 미텔 사무소와 정부군 위병소가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동부 샨주의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주민 수천 명은 미얀마군의 공습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대피용 벙커를 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30일 태국 국경관리 당국에 이 지역에서 곧 공습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고 미얀마 나우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얀마 군부는 태국 국경 근처 카렌족 주거지에 대해 수차례 공습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미얀마에서는 도로 위 시신 수습조차 한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군경이 구급대원에게도 총을 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 구급대원은 "대량학살 현장 같다"며 "부상자를 구하기는커녕 시신을 수습하는 것조차 너무 위험하다"고 두려운 심경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0617044935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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