느슨해진 경각심…곳곳에서 4차 유행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의 한 어린이집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,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한 어린이집입니다.<br /><br />원장인 50대 여성이 호흡곤란 등으로 숨진 데 이어 지금까지 이 어린이집과 관련해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와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검체를 채취한 결과,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문손잡이와 화장실 세면대, 변기는 물론 원생들이 이용하는 놀이기구와 장난감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입니다.<br /><br />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들이 머무는 곳인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가까운 곳에서 터지니까 당황스럽고요. 많이 불안하죠. 방역을 해도 믿을 수 있는 것인지, 언제 또 터질지도 모르고…"<br /><br />인천 이외에도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넘었고,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1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에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또 다른 변수까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따뜻해진 날씨에 매주 주말마다 나들이객이 늘고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, 사적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