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거를 하루 앞두고,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른바 '노회찬 버스'로 불리는 버스에서 일정을 시작하며 진보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광진구를 시작으로 열세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거 운동 마지막 날. <br /> <br />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새벽 4시에 출발하는 6411번 버스 첫차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구로와 강남을 오가는 이 버스는 고 노회찬 의원이 새벽에 출근하는 서민들의 애환을 전하며 언급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故 노회찬 의원 /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연설 (지난 2012년) : (버스에 탄 분들은)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입니다.] <br /> <br />박 후보가 이 버스에 오른 건 서민의 삶을 챙기겠단 다짐인 동시에, 정의당 지지층을 비롯한 진보진영의 폭넓은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는 앞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지만, 정의당은 연일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영 / 정의당 수석대변인 : 공직자 부동산 투기에 시민들이 왜 그토록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는지, (민주당이) 도덕적 비판의 기준과 잣대를 스스로 엄격하게 적용했는지….] <br /> <br />박 후보는 이후 서대문과 은평구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돌며 막판 표밭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노한 민심을 달래고,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: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달라지겠다고 진심으로 약속드렸습니다. 거짓이 큰소리치는 세상을 막아주십시오.] <br /> <br />오세훈 후보는 지난해 총선 당시 낙선했던 광진구에서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진구를 선택한 이유는 마지막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,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강남과 용산 대신 그동안 열세 지역으로 분류된 강북지역을 집중 공략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층은 이미 결집했다는 판단 아래 외연을 더 넓히겠단 심산입니다. <br /> <br />유세 과정에선 정부·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청년층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: 위선과 무능과 '내로남불'을 보면서 청년들이 얼마나 피가 끓으면 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061801543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