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1주일간 국내 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백 명을 넘어서며 80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리두기 2.5단계 기준을 넘어설 만큼 확산세가 가파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는 비수도권의 환자 발생을 통제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4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석 달 가까이 300~400명대 박스권에 머물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1일 이후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신규 환자가 500명을 넘어 지난 1월 중순 이후 80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추이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었고 전파 속도가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서 확인되는 등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정기석 /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: 1주간 평균을 보는 추세선을 보면 우리가 나눠놨던 수도권과 권역별 6개, 토탈 7개가 다 상향을 가리키고 있거든요. 정책당국이 어떤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거라서….] <br /> <br />최근 1주일간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 비중은 40%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부산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으로 3백 명 가까이 환자가 나왔고 지방 교회의 순회모임을 통한 감염은 전국 10개 시도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수도권의 집단 감염이 유행을 이끌자 정부 관계자는 비수도권의 추가 확산을 막는다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많은 전문가가 3월 말부터 4차 유행이 온다고 예측하고 있지만, 아직 4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같은 대응은 전날 6백 명대 환자를 경고한 질병관리청장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도 정부가 안이한 대응으로 4차 유행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훈 /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: 지금이 가장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. 상황을 절대 낙관할 수 없고요. 지금 (정부가) 말하는 것도 인식이 조금 낙관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상황이 며칠 내로 급격히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서도 유행 상황과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심각한 유행 상황이 눈에 보이는데 왜 신속한 조치를 취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620152969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