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'아이를 낳은 적 없다'던 구미 세 살 여자아이 친모인 석 씨의 주장과 달리, 검찰이 출산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 또 석 씨가 숨진 아이의 시신을 숨기려고 옷과 신발을 산 정황도 드러났습니다.<br /> 심우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숨진 세 살 여자아이의 친모로 밝혀진 석 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월 사이 회사를 휴직했습니다.<br /><br /> 검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이 시기에 석 씨가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석씨가 당시 의약품과 유아용품을 산 내역 등 정황 증거와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경찰은 석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적용했지만, 검찰은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 숨진 아이의 시신을 숨기려고 옷과 신발을 사고, 이불과 종이상자로 매장하려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특히 검찰은 석씨가 2018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 사이 20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