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확진자가 주말부터 500명에서 400명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4차 대유행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죠. <br> <br>특히 앞으로 백신 수급이 잘 될지가 걱정인데, 정부는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수출 금지하는 방안까지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정부의 거리두기조치 역시 장기간 강하게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, 많은 시민들이이미 느슨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흥업소가 밀집한 서울 강남의 번화가. <br><br>합동단속반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업소 안에 손님은 여럿인데 QR코드 확인 기록은 1명뿐인 업소들이 적발됩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총 인원 8명 있고요. QR코드는 1명. (소독대장은 전혀?) 인수인계를 받아서 못 들었어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"(QR코드 안 하세요?) 여기다가 적잖아요. <br>(수기로?) 네." <br><br>매일 최소 3번 실내를 환기하고 기록해 두는 대장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.<br> <br>[합동단속반원] <br>"(환기) 3회 이상이 중요한데 2차밖에 안 하고 계시다는 거죠. 꼭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무조건 적발하면 처벌이에요." <br> <br>하룻밤 새 강남구 일대에서만 기본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는 모두 12곳. <br> <br>계도기간이 지나 바로 2주간 집합금치 처분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> <br>업주들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[유흥업소 업주] <br>"너무 수시로 바뀌지 않습니까. 문 닫으라고 했으니까 닫았고. (방역 수칙을) 정확하게 알고 있는 업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." <br> <br>손님이 짧은 시간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방역수칙은 느슨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저희 다섯명인데 식사 가능한가요?) 다섯 분이요. 이쪽으로 오세요." <br> <br>5명 이상인데 나란히 붙은 테이블에 나눠앉아 칸막이도 없이 식사하는 일행도 있습니다. <br> <br>거리두기 장기화로 방역 고삐가 느슨해지면서, 서울시는 2주간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