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천에서는 어린이집 한 곳에서 어린 아이들 11명을포함한 서른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어린이집 원장은 숨진 뒤 확정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린이집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2주간 폐쇄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밝혀진 확진자는 33명. <br> <br>세살에서 다섯살 사이 원아 11명이 포함됐는데,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호흡 곤란을 호소하던 50대 원장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, 숨진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애들이 너무 불쌍하죠. 3살 4살 아이들이 대부분 걸렸으니까. 엄마도 불안할 거고." <br> <br>방역당국은 어린이집 교사 3명이 지난달 23일 치킨집을 다녀온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치킨집 역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 23명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말 방역당국이 치킨집을 다녀간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문자를 보냈지만 <br> <br>교사 1명을 뺀 나머지 2명은 나흘간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역학조사에선 어린이집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세면대와 변기부터 놀이기구까지 검체 46개 중 35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, 해당 어린이집 인근 주민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[김예린 / 인천여고 3학년] <br>"잠잠해지고 있을 때는 경각심도 사라지고 그랬다가 지금 주변에서 어린이집도 터지고 노래방에서도 터지고 이러니까 무서운것 같아요." <br> <br>감염에 취약한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jj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