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촛불정신' 되새긴 박영선…광화문서 마지막 유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한 곳은 광화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'촛불 정신'을 언급하며 "겸허한 자세"를 강조했고,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대 거리를 파란색 물결이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날 유세에는 이낙연, 김태년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수십명의 의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서울이 거짓말 하는 지도자를 용납하는 거짓의 도시로 타락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!"<br /><br />박영선 후보가 등장하자,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"적벽대전에 이미 새바람이 불었다"고 세를 과시한 뒤, 서울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앞당길 수 있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 부모님은 제가 네 살 때 서대문구 남가좌동 국민주택 18평짜리에 내 집 마련을 처음 하셨습니다. 그때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"<br /><br />'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시'라는 뼈있는 말도 던졌습니다.<br /><br /> "진심이,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그러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. 진심과 진실이 만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러분!"<br /><br />만나는 청년마다 명함을 주며 인사한 박 후보는 청년들의 꿈이 살아숨쉬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면서, "젊은이를 위한 공약을 정말 촘촘히 만들었다"고 자부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발걸음을 옮긴 건 오전에 이미 방문했었던 광화문 앞.<br /><br />박 후보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, 직업을 대표하는 시민 10명과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 유세를 선택한 이유, '반성과 성찰'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"촛불 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고 민주당이 미흡했던 것을 반성하는 의미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소상공인 지원 강화,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,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등을 다시 한번 약속하면서 13일간의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<br /><br />jangb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