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재보궐선거 국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를 꼽자면 LH 사태와 내곡동 땅, 그리고 부산의 엘시티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부동산과 관련된 건데 여야 모두 상대가 공정 가치를 훼손했다며 공격의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선거의 성격 자체가 결국, 유권자들이 공정 가치에 대해 묻는 선거가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초 LH 사태가 터져 나오자 민주당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2·4 공급 대책으로 부동산 정책의 신뢰 회복을 노리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달 3일) : 부동산 정책 최일선 실무 집행 기관 직원들의 투기 의혹은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에 찬물을 끼얹는 반사회적 행위입니다.] <br /> <br />LH 직원 투기 의혹은 부동산에 공정가치 훼손이라는 문제까지 결합한 사안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'조국 사태' 이후 정부 여당의 발목을 계속 잡아온 이 문제가 다시 부각하는 걸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장이 계속 커지자 투기 엄벌과 각종 방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역대 정부에서도 있었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절반 이상이 LH 투기 의혹은 이번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근거로 민주당이 공세의 화살을 돌린 건 바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'셀프 특혜'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LH 사태는 '관리의 책임'이지만 내곡동 땅 의혹은 오세훈 후보 본인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(지난달 9일) : 10년 전에 제가 재선 서울시장으로 당선될 시점에 나왔던 흑색선전을 똑같은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우려먹는 곰탕 흑색선전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예전에도 나왔던 의혹이었지만 오세훈 후보의 해명이 계속 꼬이면서 민주당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선거의 경우 LH 투기 의혹 이후 가덕도 신공항 이슈는 한순간에 사라지고 엘시티 의혹 공방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혜 분양과 막대한 시세 차익 의혹을 앞세워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비서민적인 측면을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(지난달 19일) : 굳이 제 가족 사연(재혼 가정)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…. 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070522494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