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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은 사전투표율 막판 변수 되나…개표 순서는?

2021-04-0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현수, 송찬욱 기자 다시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송 기자, 지난 총선 때보면 막판에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지지율이 뒤집히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? 이번에도 사전투표 비율이 높아서 꽤 변수가 될 것 같지요? <br> <br>이번 사전투표율은 20.54% 재보궐선거 역대 최고치였고, 서울은 21.95%로 더 높았습니다. <br> <br>높아진 사전투표율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뒤 개표에서 알 수 있을텐데요. <br> <br>참고로 1년 총선 때는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히 우위에 있었습니다. <br> <br>서울지역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긴 국민의힘 후보는 단 세 명에 불과했습니다. <br> <br>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 결과라고 했고,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로 사전투표율이 높아졌다, 이렇게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Q. 저희가 개표방송도 있는데, 개표를 사전투표와 본투표 따로 하게 되나요? 만약에 그렇다면 무엇을 먼저 개표하는지도 궁금하네요. <br> <br>개표소에서 사전투표함의 뚜껑을 언제 여는지 순서가 정해져있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개표소 상황에 따라서 사전투표함과 선거일투표함 집계를 동시에 하는 곳도 있고, 일부에선 사전투표함이 나중에 열리기도 한다는 게 선관위 설명입니다. <br> <br>오늘 투표와 사전투표 득표율이 어땠는지도 따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이번 선거에 따라 정치 지형이 완전 급변할 것 같은데요.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겠죠. 먼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다 여당이 역전하는 2대 0이 되면 여야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? <br><br>서울과 부산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'레임덕 없다', 이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해지겠죠. <br> <br>부동산 정책 추진이나 각종 개혁들의 동력이 꺼지지 않을테고, 선거를 진두지휘한 이낙연 전 대표도 힘을 받고, 여권 전체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큰 부담을 덜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 입장에선 '정치적 사망 선고'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2016년 총선 이후 큰 선거에서 5연패를 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패장으로 내일 떠나게 되고, 당을 수습할 지도부도 공백 상태가 돼서 혼란이 극심해질 전망입니다.<br> <br>Q. 한 곳 씩 나눠가지면 누가 더 타격이 클까요? <br> <br>서울시장을 만약 민주당에 내준다면 사실상 국민의힘 패배로 혼란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0대2 완패 때와 당 상황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. <br> <br>상대적으로 민주당은 '선방했다'라고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 <br> <br>승리한 한 곳이 서울이라면, 타격은 더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여론조사대로 야당이 다 이긴다면,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? <br> <br>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 후보를 내는 과정이나 야권 재편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목소리가 커질 것입니다. <br> <br>또 김종인 위원장의 몸값도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당장 내일 마지막 비대위회의를 주재하고 기자회견을 하는데 김 위원장의 메지시지에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. <br><br>반대로 여권은 전체가 '비상'이 걸리겠죠.<br><br>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에 힘이 빠질 수 있고, 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후보 진영간 내부적으로 책임론 공방을 벌일 수 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당청관계도 순조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.<br><br>이미 선거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당청 균열이 일부 생겼는데, 아깝게 진 게 아니라 큰 차이로 진다면, 당청간에도 책임 공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Q. 대선주자는 윤석열, 이재명이 1, 2위인데 두 사람은 사실 이번 선거에서 살짝 비켜있는 느낌이거든요. 둘도 영향을 받을까요? <br> <br>이번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"반격의 출발점"이라는 메시지를 냈고 공개적으로 사전투표를 했죠. <br> <br>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지더라도 야권에선 대안부재론으로 오히려 윤 전 총장에게 힘이 더 쏠릴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현역 광역단체장이다 보니 이번 재보선에서 좀 물러나 있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차기 대선주자로서, 아예 지원을 안할순 없기 때문에 법 테두리 안에서, 우연히 만나는 형식으로 지원을 했는데요.<br><br>그래서 상대적으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순 있겠지만, 크게 지면 '정권심판론' 비판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. <br> <br>[앵커] <br>정치부 이현수, 송찬욱 기자와 살펴봤습니다.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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