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차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백신 관련 불안한 뉴스까지 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액이 굳는 혈전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럽의약품청의 고위 관계자가 백신과 혈전에 인과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해 온 유럽의약품청 관계자가 인과관계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. <br><br>백신 전략을 총괄하는 마르코 카발레리 박사는 "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게 명백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했던 세계보건기구는 당장은 연관성이 없다며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로제리우 가스파 / WHO 규제사전심사국장] <br>"백신과 혈전 증세 사이에는 아직 연관성이 없습니다. 현재 검토 중이며 위원회의 결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] <br> <br>하지만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아동 대상 임상 시험을 잠정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백신 접종 후 혈전증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독일과 네덜란드는 60세 미만, 캐나다와 프랑스는 55세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는 9일까지 열리는 유럽의약품청 총회 결과를 보고 전문 자문단 논의를 거쳐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정재훈 /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해외 정보와 국내 상황을 바탕으로 위험과 이익을 판단해보고 위험이 더 크면 접종 연령 제한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soon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