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제주에선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대형 트럭이 앞서가던 시내버스 2대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버스에 제주대 학생들과 퇴근길 시민들이 타고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비상등을 켠 채 갓길에 서 있는 대형 트럭. <br> <br>다시 달리는가 싶더니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거리를 넘어 앞선 차량들을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사고 났어, 사고 났어.) 어머! 어머! 오, 어떡해." <br> <br>[현장음] <br>"버스가 뒤집혔어요. 네 빨리 와 주세요" <br> <br>어제 저녁 6시쯤, 제주대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화물트럭이 시내버스 2대와 1톤 트럭을 들이받은 뒤 버스정류장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충격으로 1톤 트럭은 뒤집혔고, 시내버스 1대는 도로 옆 도랑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버스 탑승객] <br>"되게 무서웠어요. 몸이 붕 뜨고 그랬어요. 막 바닥에서 천장으로 부딪히는 느낌이었어요.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면서…" <br><br>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, 5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버스엔 수업을 마친 제주대 학생들과 퇴근길 시민들이 타고 있어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결과 음주 운전과 과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트럭 운전자는 제동장치 결함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트럭 기사가 처음) 말한 취지는 어쨌든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 이 말은 (했습니다)." <br> <br>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트럭의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었는지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또 화물트럭이 소속된 운송업체가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김미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