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모두에서 참패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들면서 그야말로 침통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무거운 침묵만이 이어진 가운데 지도부는 곧장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요. <br /> <br />민주당 상황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뒤 자리를 떴죠. <br /> <br />지금은 다시 상황실로 돌아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이곳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맴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·부산시장 선거에서 모두 참패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지도부는 10여 분간 미동 없이 굳은 표정만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숨이나 탄식조차 나오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최종 투표율이 50%를 넘기면서 민주당이라고 불리한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건 아니지만, 두 자릿수까지 격차가 벌어진 걸 두고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까지 모니터에 비치자,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일제히 자리를 떴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회의를 마친 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조금 전에 선거 캠프 사무실을 찾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선 후보가 조금 전 서울 안국동에 있는 선거 캠프 사무실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구 조사 결과 선거 참패가 전망되자 분위기는 한없이 가라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 후보는 이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 당사로 이동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선거 전망과 관련해 자신의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개표 상황실에 합류하지 않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자택에 대기 중입니다. <br /> <br />배우자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 위원장도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낙연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건 물론, 이후 대선 행보에 영향도 불가피한 만큼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YTN 송재인[songji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4072128110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